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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격언서/유몽영

유몽영 18

by jiminchido 2025. 12. 18.

 

유몽영

 

 

유몽영 18

 

 

171

九世同居誠爲盛事, 然止當與割股廬墓者作一例看.

可以爲難矣, 不可以爲法也.

以其非中庸之道也.

구세동거성위성사, 연지당여할고려묘자작일례간.

가이위난의, 불가이위법야.

이기비중용지도야.

구세 동거(九世同居, 9대가 함께 사는 것)는 진실로 성대한 일이나, 단지 살을 베어 부모 묘 옆에 초막을 짓고 사는 자(割股廬墓者)와 같은 예로 보아야 합니다. 어렵다고 할 수 있을지언정, ()으로 삼을 수는 없습니다. 이는 중용(中庸)의 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가족 동거(九世同居)에 대한 중용(中庸) 비판

 

1. 성사(盛事) 인정

구세동거(九世同居)는 진실로 훌륭한 일(誠爲盛事)입니다.

 

2. 극단적 효행과의 비교

그러나 단지 살을 베어 병든 부모를 봉양하고(割股), 묘 옆에 움막을 짓고 사는(廬墓) 자와 같은 예(作一例)로 보아야 합니다. 극단적인 행위라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3. ()이 될 수 없음

이러한 행위는 어려운 일(可以爲難矣)일 수는 있으나, 본받을 만한 규범(不可以爲法也)은 아닙니다.

 

4. 이유

그것은 중용의 도(中庸之道)가 아니기 때문입니다(以其非). 중용은 과도함이나 부족함이 없는 조화로운 상태를 의미하는데, 구세동거나 할고여묘는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극단적인 인위적 노력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적용될 법(法)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5. 결론

유교적 미덕일지라도 인간의 본성을 해치고 균형을 잃는 극단적인 행위는 찬양의 대상은 될 수 있어도 따라야 할 규범은 아니라는 중용을 최고 가치로 두는 현실적 도덕관을 제시합니다.

 

 

 

 

172

作文之法 : 意之曲折者, 宜寫之以顯淺之詞.

理之顯淺者, 宜運之以曲折之筆.

題之熟者, 參之以新奇之想.

題之庸者, 深之以關繫之論.

至於窘者舒之使長, 縟者刪之使簡, 俚者文之使雅, 鬧者攝之使靜, 皆所謂裁制也.

작문지법 : 의지곡절자, 의사지이현천지사.

이지현천자, 의운지이곡절지필.

제지숙자, 참지이신기지상.

제지용자, 심지이관계지론.

지어군자서지사장, 욕자산지사간, 이자문지사아, 요자섭지사정, 개소위재제야.

작문(作文)하는 법, 의미가 굴곡진 것(意之曲折者), 마땅히 드러나고 얕은 말(顯淺之詞)로써 써야 합니다. 이치()가 명백하고 얕은 것은, 마땅히 굴곡진 필치(曲折之筆)로써 운용해야 합니다. 제목이 익숙한 것(題之熟者), 새롭고 기이한 생각(新奇之想)을 참작해야 합니다. 제목이 평범한 것(題之庸者), 관계되는 논리(關繫之論)로써 깊게 해야 합니다. 궁색한 것에 이르러서는 펴서 길게(使長) 하고, 번잡한 것(縟者)은 삭제하여 간결하게(使簡) 하며, 속된 것(俚者)은 다듬어 우아하게(使雅) 하고, 시끄러운 것(鬧者)은 거두어 조용하게(使靜) 하는 것이, 모두 이른바 재제(裁制, 다듬고 절제함)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문 팔법(八法) : 주제와 표현의 조화 원칙

 

1. 작문의 네 가지 원칙 - ()()의 조화

좋은 문장은 내용(意, 理, 題)과 표현(詞, 筆) 사이의 적절한 상호작용을 통해 완성됩니다.

 

曲折(곡절)한 뜻 顯淺(현천)한 표현

뜻이 굴곡지고 깊은 것은 마땅히 드러나고 얕은(쉬운) 말(顯淺之詞)로 써야 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풀어냄)

 

顯淺(현천)한 이치 曲折(곡절)한 문체

이치가 드러나고 얕은 것은 마땅히 굴곡진 필력(曲折之筆)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깊이와 운치를 더함)

 

()한 주제 新奇(신기)한 생각

주제가 익숙한 것은 새롭고 기이한 생각(新奇之想)으로 채워야 합니다.

(독창성 확보)

 

()한 주제 關繫之論(관계지론)

주제가 평범한 것은 중요한 관련 논리(關繫之論)로 심화시켜야 합니다.

(중요성 부여)

 

2. 작문 수정의 네가지 원칙 (裁制)

 

窘者(군자) 舒之使長(서지사장)

궁색하고 짧은 것은 펴서 길게(長) 만듭니다.

 

縟者(욕자) 刪之使簡(산지사간)

번거롭고 화려한 것은 삭제하여 간결하게(簡) 만듭니다.

 

俚者(이자) 文之使雅(문지사아)

속된 것은 교양 있게 다듬어(雅) 만듭니다.

 

鬧者(요자) 攝之使靜(섭지사정)

시끄러운 것은 거두어들여 고요하게(靜) 만듭니다.

 

3. 결론

훌륭한 작가는 단순한 내용 전달을 넘어, 주제와 표현 방식을 정교하게 대비시키고 조절(裁制)함으로써 독자의 흥미를 이끌고 문장의 깊이를 더하는 전문적인 수사법을 구사해야 합니다.

 

 

 

 

173

筍爲蔬中尤物.

荔枝爲果中尤物.

蟹爲水族中尤物.

酒爲飲食中尤物.

月爲天文中尤物.

西湖爲山水中尤物.

詞曲爲文字中尤物.

순위소중우물.

여지위과중우물.

해위수족중우물.

주위음식중우물.

월위천문중우물.

서호위산수중우물.

사곡위문자중우물.

죽순()은 나물() 중의 으뜸가는 물건(尤物)이요, 여지(荔枝)는 과일() 중의 으뜸가는 물건이며, ()는 수족(水族) 중의 으뜸가는 물건이요, ()은 음식(飲食) 중의 으뜸가는 물건이며, ()은 천문(天文) 중의 으뜸가는 물건이요, 서호(西湖)는 산수(山水) 중의 으뜸가는 물건이며, ()와 곡()은 문자(文字) 중의 으뜸가는 물건입니다.

 

 

유물(尤物) 목록 : 최고 가치의 대상들

 

1. 유물(尤物)의 정의

유물은 '매우 뛰어나서 사람의 마음을 끄는 물건'을 뜻하며, 각 분야에서 최고의 가치와 정취를 갖춘 것들을 나열합니다.

 

蔬中(소중) - 채소

筍 (죽순) → 깨끗하고 고결한 맛.

 

果中(과중) - 과일

荔枝 (여지, 리치) → 희귀하고 아름다운 맛.

 

水族中(수족중) - 수산물

蟹 (게) → 별미 중의 별미.

 

飲食中(음식중) - 음료

酒 (술) → 풍류와 흥취를 더함.

 

天文中(천문중) - 천문

月 (달) → 가장 고요하고 신비로운 대상.

 

山水中(산수중) - 산수

西湖 (서호) → 인공과 자연이 조화된 최고의 경치.

 

文字中(문학중) - 문학

詞曲 (사와 곡) → 당시 가장 유행하고 감정을 잘 표현하는 문체.

 

2. 결론

문인의 삶은 세상의 모든 영역에서 가장 빼어난 존재(尤物)를 찾아내고, 그것들을 맛보고, 즐기고, 감상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심미적 만족을 추구하는 데 있음을 제시합니다.

 

 

 

 

174

買得一本好花, 猶且愛護而憐惜之, 矧其爲解語花乎?

매득일본호화, 유차애호이련석지, 신기위해어화호?

한 떨기 좋은 꽃을 얻어도 오히려 아끼고 사랑하는데, 하물며 말을 알아듣는 꽃(解語花, 미인)이야 더 말할 나위가 있겠습니까?

 

 

해어화(解語花)의 가치 : 말하는 꽃의 사랑

 

1. 꽃에 대한 사랑

한 분의 좋은 꽃(一本好花)을 사더라도, 오히려 사랑하고 아끼며 불쌍히 여깁니다(猶且愛護而憐惜之).

 

2. 해어화의 가치

하물며 말하는 꽃(解語花)이겠습니까(矧其爲解語花乎)!

(解語花는 말을 알아듣는 꽃이라는 뜻으로, 미인을 비유합니다. 당나라 현종이 양귀비를 이르는 말에서 유래).

 

3. 결론

말 못하는 꽃도 이토록 사랑하는데, 정신적 교류가 가능한 아름다운 여성에 대한 애정은 더욱 깊고 극진해야 한다는 미인과 사랑의 가치를 강조하며, 여성을 단순한 관상용이 아닌 보호받아야 할 존재로 여깁니다.

 

 

 

 

175

觀手中便面, 足以知其人之雅俗, 足以識其人之交遊.

관수중편면, 족이 지기인지아속, 족이 식기인지교유.

손안의 접는 부채(便面)를 보면, 그 사람의 우아함과 속됨(雅俗)을 족히 알 수 있고, 또한 그 사람의 교유관계(交遊)를 족히 식별할 수 있습니다.

 

 

부채(便面)를 통한 인물 판단

 

1. 부채의 중요성

손에 든 부채(便面, 쥘부채)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사람의 고상함과 저속함(雅俗)을 알 수 있으며, 충분히 그 사람이 사귀는 친구들(交遊)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이유

문인들은 부채에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여 좋은 글씨나 그림을 넣었고, 교류하는 벗들에게 부채에 글씨나 그림을 부탁했기 때문에, 부채의 내용과 질은 곧 그 사람의 인격과 교류 범위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였습니다.

 

3. 결론

사소한 일상용품(부채)에도 한 사람의 교양, 취향, 인간관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물건을 통한 인물 평가의 통찰력을 제시합니다.

 

 

 

 

176

水爲至污之所會歸, 火爲至污之所不到.

若變不潔爲至潔, 則水火皆然.

수위지오지소회귀, 화위지오지소부도.

약변불결위지결, 즉수화개연.

()은 지극히 더러운 것(至污)이 모두 모이는 곳이요, ()은 지극히 더러운 것이 이르지 않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깨끗하지 않은 것(不潔)을 지극히 깨끗하게 변화시키려고 한다면, 물과 불이 모두 그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 불()의 정화(淨化) 역할

 

1. 물의 더러움 - ()

물은 지극히 더러운 것들이 모여드는 곳(至污之所會歸)입니다.

(오물을 씻어내고 모으는 역할)

 

2. 불의 깨끗함 - ()

불은 지극히 더러운 것들이 도달하지 않는 곳(至污之所不到)입니다.

(불은 모든 것을 태워 정화하므로 더러운 것이 닿을 수 없음)

 

3. 정화 능력

그러나 만약 깨끗하지 않은 것(不潔)을 지극히 깨끗하게(至潔) 변화시키는 능력을 본다면, 물과 불이 모두 그러합니다(水火皆然).

(물은 세척을 통해, 불은 소각을 통해 정화함)

 

4. 결론

물은 포용과 세정을 통해, 불은 소멸과 승화를 통해 정화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두 가지 대립적인 자연 요소가 궁극적으로는 동일한 정화의 목적을 공유한다는 자연 철학적 통찰을 보여줍니다.

 

 

 

 

177

貌有醜而可觀者, 有雖不醜而不足觀者.

文有不通而可愛者, 有雖通而極可厭者.

此未易與淺人道也.

모유추이가관자, 유수불추이부족관자.

문유불통이가애자, 유수통이극가염자.

차미이여천인도야.

모습은 추해도 볼 만한 자가 있고, 비록 추하지 않아도 볼 만하지 않은 자가 있습니다. 문장은 통하지 않아도 사랑스러운 것이 있고, 비록 통할지라도 지극히 가증스러운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얕은 사람(淺人)과 더불어 말하기 쉽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내면의 아름다움 : 겉모습과 문장의 역설

 

1. 외모의 역설 - ()

외모는 추하지만(醜) 볼만한 사람(可觀者)이 있고, 비록 추하지 않더라도(雖不醜) 볼 가치가 없는 사람(不足觀者)이 있습니다.

(내면의 매력이 외모를 초월)

 

2. 문장의 역설 - ()

문장은 이치에 통하지 않더라도(不通) 사랑스러운 것(可愛者)이 있고, 비록 이치에 통하더라도(雖通) 지극히 싫은 것(極可厭者)이 있습니다.

(문장의 진솔함과 개성이 논리적 완벽함을 초월)

 

3. 결론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는 외모나 논리적 형식(淺人의 기준)과 같은 겉모습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격과 문장에 담긴 독특한 정신(內面)에 있으며, 이러한 깊은 이치(此)는 천박한 사람(淺人)에게는 쉽게 말해 줄 수 없다(未易與道也)고 선을 긋습니다.

 

 

 

 

178

遊玩山水, 亦復有緣.

苟機緣未至, 則雖近在數十里之內, 亦無暇到也.

유완산수, 역부유연.

구기연미지, 즉수근재수십리지내, 역무가도야.

산수(山水)를 유람하고 즐기는 것 또한 인연()이 있습니다. 만약 기회와 인연이 이르지 않았다면, 비록 수십 리 안에 가까이 있을지라도, 갈 겨를이 없습니다.

 

 

산수 유람의 인연론(因緣論)

 

1. 유람의 조건

산수를 유람(遊玩山水)하는 것 또한 다시 인연(緣)이 있는 것입니다.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님)

 

2. 인연의 부재

진실로 그 기회와 인연(機緣)이 아직 이르지 않았다면(未至), 비록 수십 리 내의 가까운 곳에 있다 하더라도(雖近在數十里之內), 역시 틈을 내어 도달할 수 없습니다(亦無暇到也). (바쁘거나, 상황이 허락하지 않거나, 마음의 여유가 없는 등)

 

3. 결론

자연을 즐기는 행위는 단순한 시간의 투자가 아니라, 내면의 준비와 외부 상황의 조화가 필요하며, 인연이 닿지 않으면 가장 가까운 곳의 아름다움조차 누릴 수 없다는 운명론적 자연관을 제시합니다.

 

 

 

 

179

貧而無諂, 富而無驕, 古人之所賢也.

貧而無驕, 富而無諂, 今人之所少也.

足以知世風之降矣.

빈이무첨, 부이무교, 고인지소현야.

빈이무교, 부이무첨, 금인지소소야.

족이지세풍지강의.

가난해도 아첨함이 없고, 부유해도 교만함이 없는 것은, 옛사람들이 현명하게 여긴 바입니다. 가난해도 교만함이 없고, 부유해도 아첨함이 없는 것은, 지금 사람들에게는 드문 바입니다. 세상의 풍속이 얼마나 타락했는지(世風之降) 족히 알 만합니다.

 

 

처세 태도의 퇴화 : 고인과 금인의 대비

 

1. 古人(고인)의 현명함 - ()

옛사람이 현명하게 여긴 것은 가난하더라도 아첨하지 않고(貧而無諂), 부유하더라도 교만하지 않는 것(富而無驕)입니다.

(본분을 지키는 도덕적 태도)

 

2. 今人(금인)의 부족함 - ()

요즘 사람에게 부족한 것(所少)은 가난하더라도 교만하지 않고(貧而無驕), 부유하더라도 아첨하지 않는 것(富而無諂)입니다.

 

3. 차이점 분석

고인의 이상은 '아첨 않음(諂)'과 '교만 않음(驕)'을 적재적소에 적용하는 것이었고, 금인은 가난할 때 교만하거나(驕) 부유할 때 아첨하는(諂) 부도덕한 태도를 취하여 두 가지 모두 부족합니다.

 

4. 결론

요즘 사람들의 처세는 자기 기준 없이 상황에 따라 아첨하거나 교만하는 비굴함과 불균형을 보이며, 이는 세상의 풍속이 타락했음(世風之降矣)을 알 수 있는 명확한 증거임을 제시하는 윤리적 비판입니다.

 

 

 

 

180

昔人欲以十年讀書, 十年遊山, 十年檢藏.

予謂檢藏儘可不必十年, 只二三載足矣.

若讀書與遊山, 雖或相倍蓰, 恐亦不足以償所願也.

必也, 如黃九煙前輩之所云 : 人生必三百歲而後可乎!

석인욕이십년독서, 십년유산, 십년검장.

여위검장진가불필십년, 지이삼재족의.

약독서여유산, 수혹상배사, 공역부족이상소원야.

필야, 여황구연전배지소운 : 인생필삼백세이후가호!

옛사람들은 십 년은 독서, 십 년은 유산(遊山), 십 년은 장서 정리(檢藏)에 쓰고자 하였습니다. 나는 이르기를 장서 정리는 굳이 십 년을 소비할 필요는 없고, 단지 이삼 년이면 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독서와 유산이 비록 두세 배 한다고 해도 원하는 바를 갚기에 부족할까 두렵습니다. 반드시 황구연(黃九煙) 선배가 말하기를, "인생은 반드시 삼백 세가 되어야 옳다."라고 한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삼대 소망 : 시간의 부족함에 대한 탄식

 

1. 옛사람의 이상적 삼대 계획

옛사람(昔人)은 십 년은 독서(讀書), 십 년은 유산(遊山), 십 년은 검장(檢藏, 서적, 물건 정리)에 쓰고자 했습니다.

 

2. 장조의 비판적 수정

장조는 검장은 굳이 십 년이나 걸릴 필요가 없고(儘可不必十年), 이삼 년이면 충분하다(只二三載足矣)고 수정합니다.

 

3. 시간의 부족함

그러나 독서와 유산은 이십 년으로도 자신의 소원(所願)을 갚기 어렵습니다(恐亦不足). (지식과 자연의 아름다움은 무한하므로)

 

4. 황구연(黃九煙)의 인용

장조는 황구연 선배의 말처럼 '인생은 반드시 삼백 살(三百歲)이 된 후에야 가능할 것(而後可乎)'이라고 탄식합니다.

 

5. 결론

인생의 유한한 시간(壽命)으로는 문인으로서 추구해야 할 지식(讀書)과 풍류(遊山)의 무한한 영역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지적, 심미적 갈망과 시간 부족에 대한 비애를 강렬하게 토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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