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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격언서/채근담

채근담 상20

by jiminchido 2025.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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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상20

 

 

191

磨礪者, 當如百煉之金, 急就者, 非邃養. 施爲者, 宜似千鈞之弩, 輕發者, 無宏功.

마려자, 당여백련지금, 급취자, 비수양. 시위자, 의사천균지노, 경발자, 무굉공.

인격을 갈고 닦는 사람은 마땅히 백 번 단련한 금과 같이 해야 하니, 급하게 이루려는 것은 깊은 수양이 아닙니다. 일을 시행하고 행하는 사람은 마땅히 천 균의 활과 같이 해야 하니, 가볍게 발사하는 것은 큰 공을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1. 磨礪者, 當如百煉之金, 急就者, 非邃養 (마려자, 당여백련지금, 급취자, 비수양)

磨礪者, 當如百煉之金(마려자, 당여백련지금)은 갈고 닦는 자는 마땅히 백 번 제련한 쇠와 같아야 한다. 마려(磨礪)는 학문이나 인격을 꾸준히 갈고 닦는 것을 의미합니다. 백련지금(百煉之金)은 여러 번의 단련을 통해 불순물이 제거되고 강도가 높아진 최상급의 쇠를 비유합니다. 진정한 수양은 오랜 시간과 노력을 통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합니다. 急就者, 非邃養(급취자, 비수양)은 급하게 이루려는 자는 깊이 수양한 것이 아니다. 서두르거나 단기간에 성과를 얻으려는 태도는 겉으로만 그럴싸할 뿐, 내실이 부족하고 뿌리 깊은 수양이 아님을 지적합니다.

 

2. 施爲者, 宜似千鈞之弩, 輕發者, 無宏功 (시위자, 의사천균지노, 경발자, 무굉공)

施爲者, 宜似千鈞之弩(시위자, 의사천균지노)는 일을 행하는 자는 마땅히 천 근의 쇠뇌와 같아야 한다. 천균지노(千鈞之弩)는 발사하기 매우 어려운 강력한 쇠뇌를 의미합니다. 이는 중요한 일을 행할 때 엄청난 힘과 신중함이 요구됨을 비유합니다. 輕發者, 無宏功(경발자, 무굉공)은 가볍게 발사하는 자는 큰 공을 세울 수 없다. 아무 생각 없이 쉽게 행동하거나, 작은 일처럼 경솔하게 일을 처리하면 결코 큰 성과나 위대한 업적을 이룰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결론

수양과 행동에 있어서 끈기 있는 노력과 신중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성급함은 진정한 성취를 방해하고, 경솔함은 큰 성공을 가로막는다는 의미이며, 인격 수양과 사회적 활동 모두에서 오랜 인내와 꾸준한 노력이 진정한 깊이를 만들고, 신중하고 무게 있는 태도가 비로소 큰 성공을 이끌어냄을 역설합니다.

 

 

 

 

192

寧爲小人所忌毁, 毋爲小人所媚悅. 寧爲君子所責修, 毋爲君子所包容.

영위소인소기훼, 무위소인소미열. 영위군자소책수, 무위군자소포용.

차라리 소인에게 미움받고 헐뜯길지언정, 소인에게 아첨 받고 기뻐하게 되지는 마십시오. 차라리 군자에게 꾸짖음을 받고 수양할지언정, 군자에게 감싸주고 용납받지는 마십시오.

 

 

1. 寧爲小人所忌毁, 毋爲小人所媚悅 (영위소인소기훼, 무위소인소미열)

寧爲小人所忌毁(영위소인소기훼)는 차라리 소인에게 시기 받고 헐뜯기게 될지언정. 소인배는 본래 덕 있는 사람을 시기하고 험담하기 쉬운 존재이므로, 그들의 질투를 받는 것은 오히려 내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毋爲小人所媚悅(무위소인소미열)은 소인에게 아첨 받고 기쁨을 얻지 마라. 소인배의 아첨이나 환심은 대개 이기적인 목적을 지니고 있거나, 내가 그들과 같은 수준으로 전락했음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경계해야 합니다.

 

2. 寧爲君子所責修, 毋爲君子所包容 (영위군자소책수, 무위군자소포용)

寧爲君子所責修(영위군자소책수)는 차라리 군자에게 꾸지람을 듣고 자신을 고칠지언정. 군자의 비판이나 질책은 나의 잘못을 깨닫고 자신을 수양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이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毋爲君子所包容(무위군자소포용)은 군자에게 허물을 용서받고 포용 되지 마라. 군자소포용(君子所包容)은 군자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나의 부족함을 눈감아주고 용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긍정적인 덕목으로 보일 수 있으나, 여기서는 내가 더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안주하게 되는 상태를 경계하는 표현입니다. , 내가 너무 부족해서 군자가 차마 비판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하고 그저 너그럽게 넘어가 버리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는 깊은 자기 성찰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결론

군자로서 올바른 삶의 태도와 처세술을 제시합니다. 소인배의 아첨을 경계하고 군자의 엄격한 가르침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며 발전시켜야 함을 강조하며, 소인배의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군자의 따끔한 충고를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개선하며 발전시켜야 함을 역설합니다. 진정한 군자는 외적인 칭찬에 연연하지 않고, 내면의 수양을 통해 완성을 추구하는 자세를 지녀야 함을 가르칩니다.

 

 

 

 

193

好利者, 逸出於道義之外, 其害顯而淺. 好名者, 竄入於道義之中, 其害隱而深.

호리자, 일출어도의지외, 기해현이천. 호명자, 찬입어도의지중, 기해은이심.

이익을 좋아하는 자는 도의에서 벗어나 그 해로움이 겉으로 드러나 얕으나, 명예를 좋아하는 자는 도의 속에 숨어들어 그 해로움이 은밀하여 깊습니다.

 

 

1. 好利者, 逸出於道義之外, 其害顯而淺 (호리자, 일출어도의지외, 기해현이천)

好利者(호리자)는 이익을 좋아하는 자. 물질적 욕심이 강한 사람을 말합니다. 逸出於道義之外(일출어도지의외)는 도와 의의 밖으로 벗어난다. 일출(逸出)은 본래의 궤도를 벗어나 빗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익을 좇는 사람은 종종 도덕적 원칙이나 윤리를 저버리기 쉬움을 지적합니다. 其害顯而淺(기해현이천)은 그 해로움은 드러나고 얕다. 이익을 추구하다 발생하는 폐해는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 위험성을 쉽게 인지하고, 그 해악도 한정적이라는 의미입니다. (: 부정부패가 드러나면 처벌받는 등)

 

2. 好名者, 竄入於道義之中, 其害隱而深 (호명자, 찬입어도의지중, 기해은이심)

好名者(호명자)는 명예를 좋아하는 자. 명예욕이 강한 사람을 말합니다. 竄入於道義之中(찬입어도의지중)은 도와 의의 속으로 숨어든다. 찬입(竄入)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명예욕이 강한 사람은 겉으로는 도덕적이고 의로운 행위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행위의 진정성보다는 자신의 명성을 쌓는 데 목적이 있음을 지적합니다. 其害隱而深(기해은이심)은 그 해로움은 은밀하고 깊다. 명예욕은 도덕의 가면을 쓰고 나타나기 때문에 그 해악을 알아차리기 어렵고, 내면을 좀먹으며 공동체에 더 큰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위선자가 사회에 더 큰 혼란을 야기하는 등)

 

결론

이익과 명예라는 두 가지 욕망의 본질과 위험성을 대비시켜 설명합니다. 물질적 욕심은 겉으로 드러나 그 폐해가 비교적 명확하지만, 명예욕은 도덕의 이름 아래 교묘하게 숨어들어 그 해악이 더욱 심각할 수 있음을 경고하며, 물질적 욕망보다 명예욕이 더 은밀하고 교묘하게 사람의 마음과 공동체를 해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덕행이라 할지라도 그 동기가 순수한지 항상 성찰해야 함을 강조하며, 진정한 도는 외적인 명성 추구가 아닌 내면의 진실함에 있음을 역설합니다.

 

 

 

 

194

受人之恩, 雖深不報, 怨則淺亦報之. 聞人之惡, 雖隱不疑, 善則顯亦疑之. 此刻之極, 薄之尤也, 宜切戒之.

수인지은, 수심불보, 원즉천역보지. 문인지악, 수은불의, 선즉현역의지. 차각지극, 박지우야, 의절계지.

남에게 은혜를 입으면 비록 깊더라도 갚지 않고, 원한은 비록 얕더라도 반드시 갚으려 합니다. 남의 악행을 들으면 비록 숨겨져 있어도 의심하지 않고, 선행을 들으면 비록 드러나 있어도 오히려 의심하게 됩니다. 이러한 태도는 극히 각박하고 야박한 것이니, 마땅히 간절히 경계해야 합니다.

 

 

1. 受人之恩, 雖深不報, 怨則淺亦報之 (수인지은, 수심불보, 원즉천역보지)

受人之恩, 雖深不報(수인지은, 수심불보)는 다른 사람의 은혜를 받으면, 비록 깊어도 갚지 않으려 한다. 怨則淺亦報之(원즉천역보지)는 원한은 곧 비록 얕아도 또한 갚으려 한다. 이는 보은의 마음이 없고, 오히려 원한을 품고 복수하려는 인간의 악한 면모를 비판합니다.

 

2. 聞人之惡, 雖隱不疑, 善則顯亦疑之 (문인지악, 수은불의, 선즉현역의지)

聞人之惡, 雖隱不疑(문인지악, 수은불의)는 다른 사람의 악행을 들으면, 비록 은밀해도 의심하지 않는다. 남의 단점이나 악행에 대해서는 쉽게 믿어버리는 편향된 시각을 지적합니다. 善則顯亦疑之(선즉현역의지)는 선행은 곧 비록 드러나도 또한 의심한다. 남의 좋은 점이나 선행에 대해서는 진정성을 의심하고 깎아내리려는 비뚤어진 마음을 지적합니다.

 

3. 此刻之極, 薄之尤也, 宜切戒之 (차각지극, 박지우야, 의절계지)

此刻之極, 薄之尤也(차각지극, 박지우야)는 이는 각박함의 극치요, 인정 없음에 더한 것이다. 각은 인색하고 매정한 것을, 박은 인정이 없고 경박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태도가 인간으로서 가장 잔인하고 비열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宜切戒之(의절계지)는 마땅히 간절히 경계해야 한다. 이처럼 편협하고 악한 마음을 갖지 않도록 뼈저리게 반성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강력한 경고입니다.

 

결론

인간의 본성 중 가장 악하고 경계해야 할 각박하고 편협한 마음가짐을 통렬히 비판합니다. 은혜를 저버리고 원한에 집착하며, 악을 쉽게 믿고 선을 의심하는 태도는 인간성의 타락을 보여준다고 역설하며, 은혜를 저버리고 원한에 집착하며, 타인의 악행을 쉽게 믿고 선행을 의심하는 극도로 각박하고 편협한 인간 심성을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로 지목합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결국 자신을 파멸로 이끌 뿐 아니라 공동체 전체에 해악을 끼친다고 역설합니다.

 

 

 

 

195

讒夫毁士, 如寸雲蔽日, 不久自明. 媚子阿人, 似隙風侵肌, 不覺其損.

참부훼사, 여촌운폐일, 불구자명. 미자아인, 사극풍침기, 불각기손.

참소하는 자가 선비를 헐뜯는 것은 마치 작은 구름이 해를 가리는 것과 같으니, 오래가지 않아 저절로 밝아질 것입니다. 아첨하는 자가 사람에게 아부하는 것은 마치 틈새 바람이 살갗을 스며드는 것과 같으니, 그 손해를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1. 讒夫毁士, 如寸雲蔽日, 不久自明 (참부훼사, 여촌운폐일, 불구자명)

讒夫毁士(참부훼사)는 참언하는 자가 선비를 헐뜯는다. 참부(讒夫)는 거짓말로 남을 헐뜯어 모함하는 사람, 훼사는 덕 있는 선비를 비방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如寸雲蔽日(여촌운폐일)은 마치 한 조각 구름이 해를 가리는 것과 같다. 작은 구름이 잠시 해를 가릴 수는 있지만, 곧 바람에 흩어져, 해가 다시 빛을 발하듯이, 거짓된 모함은 일시적으로 사람을 해칠 수 있으나 결국에는 진실이 밝혀진다는 비유입니다. 不久自明(불구자명)은 오래지 않아 저절로 밝혀진다.

 

2. 媚子阿人, 似隙風侵肌, 不覺其損 (미자아인, 사극풍침기, 불각기손)

媚子阿人(미자아인)은 아첨하는 자가 남에게 아부한다. 미자(媚子)는 아첨꾼, 아인(阿人)은 남에게 영합하여 비위를 맞추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似隙風侵肌(사극풍침기)는 마치 틈새로 스며드는 바람이 살갗을 파고드는 것과 같다. 차가운 바람이 옷 틈새로 스며들어 서서히 몸을 해치듯이, 아첨은 당장 해가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서서히 사람의 정신을 나약하게 하고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어 결국 큰 해를 끼칠 수 있다는 비유입니다. 不覺其損(불각기손)은 그 손해를 깨닫지 못한다. 아첨의 해악은 은밀하고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당사자가 그 위험성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결론

간신배의 모함은 일시적이지만, 아첨꾼의 아부는 은밀하여 더욱 위험할 수 있음을 비유를 통해 설명합니다. 간사한 아첨이 때로는 눈에 보이는 모함보다 더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경고이며, 명백한 모함은 결국 진실이 밝혀지지만, 교활한 아첨은 은밀하게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하여 더 큰 해악을 끼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따라서 드러난 악보다 숨겨진 악을 더욱 경계하고, 아첨하는 자의 달콤한 말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을 역설합니다.

 

 

 

 

196

山之高峻處無木, 而谿谷廻環, 則草木叢生. 水之湍急處無魚, 而淵潭停蓄, 則魚鼈聚集. 此高絶之行, 褊急之衷, 君子重有戒焉.

산지고준처무목, 이계곡회환, 즉초목총생. 수지단급처무어, 이연담정축, 즉어별취집. 차고절지행, 편급지출, 군자중유계언.

산의 높고 험준한 곳에는 나무가 없지만, 계곡이 굽이굽이 돌아가는 곳에는 풀과 나무가 무성하게 자랍니다. 물의 흐름이 빠르고 급한 곳에는 물고기가 없지만, 깊고 잔잔한 연못에는 물고기와 자라가 모여듭니다. 이는 지나치게 고고하고 냉정한 행동과 옹졸하고 조급한 마음은 군자가 마땅히 크게 경계해야 할 바입니다.

 

 

1. 山之高峻處無木, 而谿谷廻環, 則草木叢生 (산지고준처무목, 이계곡회환, 즉초목총생)

山之高峻處無木(산지고준처무목)은 산의 높고 험준한 곳에는 나무가 없다. 너무 높고 험난한 곳은 생명이 자라기 어렵다는 자연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而谿谷廻環, 則草木叢生(이계곡회환, 즉초목총생)은 그러나 계곡이 굽이쳐 흐르는 곳에는 곧 풀과 나무가 무성하게 자란다. 계곡은 물이 모이고 흙이 쌓여 생명을 키우기에 적합한 환경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겸손하고 유연한 태도를 비유합니다.

 

2. 水之湍急處無魚, 而淵潭停蓄, 則魚鼈聚集 (수지단급처무어, 이연담정축, 즉어별취집)

水之湍急處無魚(수지탄급처무어)는 물이 급히 흐르는 곳에는 물고기가 없다. 너무 빠르게 흐르는 물은 생물이 머물기 어렵다는 자연의 이치를 보여줍니다. 而淵潭停蓄, 則魚鼈聚集(이연담정축, 즉어별취집)은 그러나 깊은 못에 물이 고여 있는 곳에는 곧 물고기와 자라가 모여든다. 깊고 고요하며 물이 풍부한 못은 생물들이 번성하는 환경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안정되고 여유로운 태도를 비유합니다.

 

3. 此高絶之行, 褊急之衷, 君子重有戒焉 (차고절지행, 편급지출, 군자중유계언)

此高絶之行, 褤急之衷(차고절지행, 편급지충)은 이는 지극히 고고한 행실과 편협하고 조급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고절(高絶)은 세속을 초월하여 너무 외롭거나 고립된 태도를, 편급(褤急)은 조급하고 좁은 마음을 뜻합니다. 君子重有戒焉(군자중유계언)은 군자는 거듭 경계해야 한다. 자연의 이치처럼, 너무 고고하여 타인을 포용하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조급하고 성급한 마음은 결국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게 만들고 번성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경고입니다.

 

결론

자연의 이치를 통해 인간의 성품과 처세에 대한 교훈을 줍니다. 지나치게 고고하거나 조급한 태도보다는, 겸손하고 포용력 있으며 여유로운 자세가 사람들을 모으고 만물을 번성하게 함을 강조하며, 자연의 순리처럼 겸손하고 포용력 있으며 여유로운 태도가 만물을 번성하게 하듯, 인간 또한 지나치게 고고하거나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온화하고 아량 있는 자세를 취해야 사람들을 모으고 성공적인 삶을 이룰 수 있음을 역설합니다.

 

 

 

 

197

建功立業者, 多虛圓之士. 僨事失機者, 必執拗之人.

건공입업자, 다허원지사. 분사실기자, 필집요지인.

공을 세우고 사업을 일으키는 사람은 대부분 원만하고 융통성 있는 사람이며, 일을 실패하고 기회를 놓치는 사람은 반드시 고집스럽고 융통성 없는 사람입니다.

 

 

1. 建功立業者, 多虛圓之士 (건공입업자, 다허원지사)

建功立業者(건공입업자)는 큰 공을 세우고 사업을 이루는 자. 위대한 업적을 달성하고 성공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多虛圓之士(다허원지사)는 겸손하고 원만한 선비가 많다. ()는 마음을 비우고 겸손한 태도를, 원은 융통성이 있고 두루 원만한 태도를 의미합니다. , 진정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은 독선적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며 유연하게 대처할 줄 아는 겸손하고 원만한 인품을 지녔음을 강조합니다.

 

2. 僨事失機者, 必執拗之人 (분사실기자, 필집요지인)

僨事失機者(분사실기자)는 일을 망치고 기회를 놓치는 자. 실패하거나 중요한 기회를 놓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必執拗之人(필집요지인)은 반드시 고집스럽고 융통성 없는 사람이다. 집요(執拗)는 고집이 세고 완고하며 융통성이 없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 일을 그르치고 실패하는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고 남의 의견을 듣지 않으며,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완고한 성품을 지녔음을 강조합니다.

 

결론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과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단점을 대비시켜 설명합니다. 겸손하고 융통성 있는 태도가 성공을 가져오고, 고집스럽고 완고한 태도가 실패를 초래함을 강조하며,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겸손하고 융통성 있는 태도가 필수적이며, 고집스럽고 완고한 태도는 실패의 지름길임을 역설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원만하게 사람들과 어울리는 지혜를 가져야 함을 강조합니다.

 

 

 

 

198

處世, 不宜與俗同, 亦不宜與俗異. 作事, 不宜令人厭, 亦不宜令人喜.

처세, 불의여속동, 역불의여속이. 작사, 불의영인염, 역불의영인희.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세속과 같을 필요도 없고, 또한 세속과 다를 필요도 없습니다. 일을 함에 있어, 남에게 싫증을 일으킬 필요도 없고, 또한 남에게 기쁨을 줄 필요도 없습니다.

 

 

1. 處世, 不宜與俗同, 亦不宜與俗異 (처세, 불의여속동, 역불의여속이)

處世, 不宜與俗同(처세, 불의여속동)은 세상을 살아감에 속된 것과 같아서는 안 된다. 세속적인 욕망이나 타락한 풍조에 휩쓸려 자신을 잃거나 타협해서는 안 됨을 의미합니다. 亦不宜與俗異(역불의여속이)는 또한 속된 것과 달라서도 안 된다. 지나치게 세속과 동떨어져 홀로 고고한 척하거나, 남들과 너무 다르게 행동하여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키거나 고립되어서도 안 됨을 의미합니다. 화이부동의 정신과 통합니다.

 

2. 作事, 不宜令人厭, 亦不宜令人喜 (작사, 불의영인염, 역불의영인희)

作事, 不宜令人厭(작사, 불의영인염)은 일을 함에 사람들이 싫어하게 해서는 안 된다. 일을 처리할 때 너무 독단적이거나 무례하게 행동하여 남의 미움을 사거나 반감을 불러일으켜서는 안 됨을 의미합니다. 亦不宜令人喜(역불의영인희)는 사람들이 기뻐하게 해서도 안 된다. 사람들의 비위만 맞춰주거나, 줏대 없이 아첨하여 그들의 환심을 사려 해서도 안 됨을 의미합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결론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와 일을 처리하는 방식에 있어서 중용의 도리를 강조합니다. 극단적인 동조나 극단적인 차별 모두를 경계하며, 조화롭고 균형 잡힌 삶의 자세를 제시하며, 세상을 살아가고 일을 처리함에 있어 지나친 양극단을 피하고 중용의 길을 걸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세속에 물들지 않으면서도 고립되지 않고, 남의 비위를 맞추지 않으면서도 미움을 사지 않는 지혜로운 균형감각이 필요함을 역설합니다.

 

 

 

 

199

日旣暮而猶烟霞絢爛, 歲將晩而更橙橘芳馨. 故末路晩年, 君子更宜精神百倍.

기모이유연하현란, 새장만이갱등귤방형. 고말로만년, 군자갱의정신백배.

해는 이미 저물었으나 오히려 저녁놀이 찬란하게 빛나고, 해는 장차 저물어 가지만 더욱 귤과 유자가 향기롭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말년에도 군자는 더욱 정신을 백 배나 가다듬어야 합니다.

 

 

1. 日旣暮而猶烟霞絢爛, 歲將晩而更橙橘芳馨 (일기모이유연하현란, 새장만이갱등귤방형)

日旣暮而猶烟霞絢爛(일기모이유연하현란)은 해가 이미 저물었는데도 오히려 노을이 찬란하다. 하루의 마지막인 해 질 녘에도 노을이 아름답게 빛나는 것처럼, 인생의 황혼기에도 여전히 빛을 발할 수 있음을 비유합니다. 歲將晩而更橙橘芳馨(세장만이갱등귤방형)은 한 해가 장차 저무는데도 다시 등자와 귤이 향기롭다. 한 해의 마지막인 겨울에도 등자와 귤이 향기를 발하듯이, 인생의 노년에도 여전히 향기를 뿜어낼 수 있음을 비유합니다. (등자와 귤은 늦가을에서 겨울에 열매를 맺고 향기가 진한 과일)

 

2. 故末路晩年, 君子更宜精神百倍 (고말로만년, 군자갱의정신백배)

故末路晩年(고말로만년)은 그러므로 인생의 말년이나 노년. 인생의 마지막 단계, 황혼기를 의미합니다. 君子更宜精神百倍 (군자갱의정신백배)는 군자는 더욱 마땅히 정신을 백 배로 가다듬어야 한다. 정신백배(精神百倍)는 기운과 정신을 이전보다 훨씬 더 가다듬고 노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생의 마지막 시기일수록 해이해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노력하여 아름다운 마무리를 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는 젊어서 이룬 공적에 안주하지 않고, 죽는 순간까지 배움과 수양을 게을리하지 않는 군자의 자세를 보여줍니다.

 

결론

노년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생의 마지막 시기에 더욱 정신을 가다듬어 유종의 미를 거두고 빛나는 삶을 살아야 함을 자연 현상에 비유하여 설명하며, 인생의 마지막 시기인 노년기에도 젊은 시절 못지않게 정신을 가다듬고 노력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아름다운 황혼을 통해 후세에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함을 역설합니다.

 

 

 

 

200

鷹立如睡, 虎行似病, 正是他攫人噬人手段處. 故君子要聰明不露, 才華不逞, 纔有肩鴻任鉅的力量.

응립여수, 호행사병, 정시타확인서인수단처. 고군자요총명불로, 재화불령, 재유견홍임거적역량.

매가 졸고 있는 듯이 서 있고, 호랑이가 병든 듯이 걷는 것은, 바로 그들이 사람을 움켜잡고 물어뜯는 수단이 있는 곳이 됩니다. 그러므로 군자는 총명함을 드러내지 않고, 재능을 자랑하지 않아야, 비로소 크고 무거운 책임을 짊어질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1. 鷹立如睡, 虎行似病, 正是他攫人噬人手段處 (응립여수, 호행사병, 정시타확인서인수단처)

鷹立如睡(응립여수)는 매가 서 있는 모습은 마치 잠든 것 같다. 매가 사냥감을 노릴 때 움직이지 않고 마치 잠든 듯 고요히 때를 기다리는 모습을 비유합니다. 虎行似病(호행사병)은 호랑이가 걷는 모습은 마치 병든 것 같다. 호랑이가 사냥감을 노리며 조용하고 힘없이 걷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순간적인 공격을 위한 준비 자세임을 비유합니다. 正是他攫人噬人手段處(정시타확인시인수단처)는 바로 그것이 사람을 움켜쥐고 잡아먹는 수단이 되는 곳이다. 겉으로는 약해 보이거나 무기력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장 치명적인 힘을 숨기고 때를 기다리는 모습을 강조합니다.

 

2. 故君子要聰明不露, 才華不逞, 纔有肩鴻任鉅的力量 (고군자요총명불로, 재화불령, 재유견홍임거적역량)

故君子要聰明不露, 才華不逞(고군자요총명불로, 재화불령)은 그러므로 군자는 총명함을 드러내지 말고, 재주를 자랑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지혜나 능력을 굳이 겉으로 과시하지 않는 대지약우의 태도를 강조합니다. 纔有肩鴻任鉅的力量(재유견홍임거적력량)은 비로소 크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 견홍임거(肩鴻任鉅)는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임무를 맡는 것을 의미합니다. , 자신의 능력을 함부로 드러내지 않고 겸손하게 때를 기다리며 내실을 다질 때, 비로소 큰일을 감당할 수 있는 진정한 역량을 갖추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론

진정한 강함과 지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데 있음을 강조합니다. 매와 호랑이의 비유를 통해 겸손과 절제가 큰일을 이루는 데 필수적인 덕목임을 설명하며, 진정으로 강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함부로 드러내지 않고 겸손하며, 조용히 때를 기다리며 내면의 힘을 기르는 침묵의 지혜를 가져야 함을 역설합니다. 이러한 겸손과 절제만이 큰일을 이루는 진정한 힘의 원천이 됨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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