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상9
81
氣象要高曠, 而不可疎狂, 心思要縝密, 而不可瑣屑. 趣味要冲淡, 而不可偏枯, 操守要嚴明, 而不可激烈.
기상요고광, 이불가소광, 심사요진밀, 이불가쇄설. 취미요충당, 이불가편고, 조수요엄명, 이불가격렬.
기상은 높고 넓어야 하지만, 거칠고 미쳐서는 안 되며, 마음씀은 치밀해야 하지만, 자질구레해서는 안 되며, 취미는 담백해야 하지만, 치우쳐서 메말라서는 안 되며, 지조는 엄정해야 하지만, 격렬해서는 안 됩니다.
1. 氣象要高曠, 而不可疎狂, 心思要縝密, 而不可瑣屑 (기상요고광, 이불가소광, 심사요진밀, 이불가쇄설)
氣象(기상)은 사람의 겉으로 드러나는 품격이나 태도를 말합니다. 要高曠(요고광)은 고상하고 활달하며 자유로워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포부가 크고 대범하며 시야가 넓은 기개를 뜻합니다. 而不可疎狂(이불가소광)은 그러나 거칠고 방자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고상함이 지나쳐 세상의 이치나 예의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을 경계합니다.
心思(심사)는 생각이나 마음 씀씀이를 말합니다. 要縝密(요진밀)은 치밀하고 꼼꼼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사려 깊고 빈틈없는 사고력을 뜻합니다. 而不可瑣屑(이불가쇄설)은 그러나 자질구레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꼼꼼함이 지나쳐 사소한 일에 얽매이거나 큰 흐름을 보지 못하는 것을 경계합니다.
2. 趣味要冲淡, 而不可偏枯, 操守要嚴明, 而不可激烈 (취미요충당, 이불가편고, 조수요엄명, 이불가격렬)
趣味(취미)는 삶의 즐거움이나 흥취를 말합니다. 要冲淡(요충담)은 맑고 담박하며 소박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욕심 없이 맑고 담담한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을 뜻합니다. 而不可偏枯(이불가편고)는 한쪽으로 치우쳐 마르거나 시들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담백함이 지나쳐 삶의 활력을 잃고 생기가 없거나, 특정 한 분야에만 매몰되어 다른 즐거움을 외면하는 것을 경계합니다. 操守(조수)는 지조나 절개, 즉 개인의 굳건한 신념과 윤리적 태도를 말합니다. 要嚴明(요엄명)은 엄격하고 분명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원칙을 지키고 옳고 그름을 분명히 하는 것을 뜻합니다. 而不可激烈(이불가격렬)은 그러나 지나치게 격렬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엄격함이 지나쳐 타협하지 않고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거나, 세상과 불화하는 극단적인 태도를 경계합니다.
◎ 결론
인격 수양과 처세에 있어 각 덕목들이 지향해야 할 이상적인 상태와 경계해야 할 극단적인 면모를 균형 있게 제시합니다. 과유불급의 지혜가 담겨 있으며, 어떤 덕목이든 중용의 도를 지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인격과 태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82
風來疎竹, 風過而竹不留聲, 雁度寒潭, 雁去而潭不留影. 故君子, 事來而心始現, 事去而心隨空.
풍래소죽, 풍과이죽불류성, 안도한담, 안거이담불류영. 고군자, 사래이심시현, 사거이심수공.
성긴 대숲에 바람이 불면, 바람이 지나간 뒤 대숲은 소리를 남기지 않고, 기러기가 차가운 못을 건너면, 기러기가 떠난 뒤 못은 그림자를 남기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군자는, 일이 오면 마음이 비로소 나타나고, 일이 가면 마음이 따라서 비워지게 됩니다.
1. 風來疎竹, 風過而竹不留聲, 雁度寒潭, 雁去而潭不留影 (풍래소죽, 풍과이죽불류성, 안도한담, 안거이담불류영)
風來疎竹(풍래소죽)은 바람이 성긴 대나무에 불어온다는 의미입니다. 바람이 불면 대나무 잎이 흔들려 소리가 나지만, 風過而竹不留聲(풍과이죽불류성)은 바람이 지나간 뒤에도 대나무는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바람이 불 때만 소리를 내고, 바람이 멈추면 아무런 소리도 남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대상에 반응하되, 그 반응에 얽매이지 않고 흔적을 남기지 않는 자연의 초연함을 비유합니다. 雁度寒潭(안도한담)은 기러기가 차가운 못을 건너간다는 의미입니다. 기러기가 못 위를 날아가면 그림자가 못에 비치지만, 雁去而潭不留影(안거이담불류영)은 기러기가 떠난 뒤에도 못은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기러기가 떠나면 못에는 아무런 그림자도 남아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는 외부 대상이 마음에 비추어지되, 그 대상이 사라지면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는 마음의 청정함을 비유합니다.
2. 故君子, 事來而心始現, 事去而心隨空 (고군자, 사래이심시현, 사거이심수공)
故君子(고군자)는 그러므로 군자라는 결론입니다. 事來而心始現(사래이심시현)은 일이 닥치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라는 의미입니다. 일이 생겼을 때만 집중하여 처리하고, 과도하게 미리 걱정하거나 집착하지 않는 태도를 말합니다. 事去而心隨空(사거이심수공)은 일이 지나가면 마음은 따라서 비워진다는 의미입니다. 일이 끝나면 미련을 두거나 감정적으로 얽매이지 않고, 깨끗하게 마음을 비워 본래의 평온한 상태로 돌아가는 무심의 경지를 말합니다.
◎ 결론
자연의 현상에 빗대어 무심의 경지, 즉 집착하지 않고 초연한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모든 현상에 대해 집착하지 않고 담담하게 대처하며, 마음을 텅 비워내어 항상 평온하고 자유로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군자의 지혜로운 태도임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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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能有容, 仁能善斷, 明不傷察, 直不過矯. 是謂, “蜜餞不甛, 海味不醎”, 纔是懿德.
청능유용, 인능선단, 명불상찰, 직불과교. 시위 “밀전불첨, 해미불함”, 재시의덕.
맑음은 능히 포용력이 있어야 하고, 어짊은 능히 결단을 잘해야 하며, 밝음은 살핌에 상처를 주지 않아야 하고, 곧음은 지나치게 바로잡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을 일러, “꿀 절임이 달지 않고, 해산물이 짜지 않다.”라고 하니, 비로소 아름다운 덕이 됩니다.
1. 淸能有容, 仁能善斷, 明不傷察, 直不過矯 (청능유용, 인능선단, 명불상찰, 직불과교)
淸(청)은 맑고 깨끗함, 결백함을 의미합니다. 能有容(능유용)은 능히 포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결백함이 지나쳐 고립되거나 타인을 배척하지 않고, 너그러운 아량을 함께 갖추는 것을 말합니다. 仁(인)은 인자함, 자애로움을 의미합니다. 能善斷(능선단)은 능히 잘 판단하고 결단한다는 의미입니다. 인자함이 지나쳐 우유부단하거나,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현명하게 판단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함께 갖추는 것을 말합니다. 明(명)은 총명하고 명철함을 의미합니다. 不傷察(불상찰)은 세밀하게 살피는 것을 해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총명함이 지나쳐 사소한 것을 간과하거나, 전체적인 맥락을 놓치지 않고, 세부적인 부분까지 통찰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直(직)은 곧고 바름, 강직함을 의미합니다. 不過矯(불과교)는 지나치게 교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강직함이 지나쳐 융통성이 없거나, 모든 것을 억지로 바로잡으려 하지 않고, 유연함을 잃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2. 是謂, 蜜餞不甛, 海味不醎, 纔是懿德 (시위 밀전불첨, 해미불함, 재시의덕.)
是謂(시위)는 이를 일러 말한다는 뜻입니다. 蜜餞不甛(밀천불첨)은 꿀에 잰 과일이 너무 달지 않고, 海味不醎(해미불함)은 해산물이 너무 짜지 않은 것을 비유합니다. 꿀에 잰 과일은 당연히 달고, 해산물은 당연히 짜지만, 그 정도가 적절하여 맛의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최고의 맛이 된다는 것입니다. 纔是懿德(재시의덕)은 비로소 아름다운 덕이라는 의미입니다. 어떤 덕목이든 그 본연의 특성을 지키면서도 지나치지 않고, 다른 덕목들과 조화를 이루어 중용의 미를 갖출 때 진정으로 훌륭하고 아름다운 덕이 된다는 것입니다.
◎ 결론
각 덕목들이 서로를 보완하며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진정한 아름다운 덕이 된다는 중용의 미덕을 강조하며, 덕목들이 서로 보완하여 조화를 이루는 균형미와 중용의 도가 진정한 인격적 아름다움의 핵심임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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貧家淨拂地, 貧女淨梳頭, 景色雖不艶麗, 氣度自是風雅. 士君子一當窮愁寥落, 奈何輒自廢弛裁?
빈가정불지, 빈녀정소두, 경색수불염려, 기도자시풍아. 사군자일당궁수요락, 내하첩자폐이재?
가난한 집은 깨끗이 땅을 쓸고, 가난한 여인은 깨끗이 머리를 빗으니, 경치는 비록 화려하지 않으나, 기상은 저절로 풍아하게 됩니다. 선비가 한 번 궁핍하고 쓸쓸하게 되었을 때, 어찌하여 문득 스스로를 폐하고 게을리하겟습니까?
1. 貧家淨拂地, 貧女淨梳頭, 景色雖不艶麗, 氣度自是風雅 (빈가정불지, 빈녀정소두, 경색수불염려, 기도자시풍아)
貧家淨拂地(빈가정불지)는 가난한 집이라도 깨끗하게 마당을 쓸고라는 의미입니다. 재물이 없어도 최소한의 청결과 정돈을 통해 품위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말합니다. 貧女淨梳頭(빈녀정소두)는 가난한 여자라도 깨끗하게 머리를 빗으면이라는 의미입니다. 화려한 치장은 없어도 단정하고 청결한 모습으로 자신을 가꾸는 태도를 말합니다. 景色雖不艶麗(경색수불염려)는 모습이 비록 화려하고 아름답지 않아도라는 의미입니다. 물질적인 화려함은 없지만, 氣度自是風雅(기도자시풍아)는 기품은 저절로 품위 있고 우아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물질적인 풍요보다 내면의 정갈함과 성실한 자기 관리가 진정한 품격을 형성함을 보여줍니다.
2. 士君子一當窮愁寥落, 奈何輒自廢弛裁? (사군자일당궁수요락, 내하첩자폐이재?)
士君子(사군자)는 학식과 덕망을 갖춘 사람을 말합니다. 一當窮愁寥落(일당궁수요락)은 한번 가난하고 근심에 싸여 적막해지면이라는 가정입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를 말합니다. 奈何輒自廢弛裁(내하첩자폐이재?)는 어찌하여 매번 스스로를 버려 나태해지는가라는 강력한 반문입니다. 이는 사군자라면 가난과 고난 속에서도 위의 가난한 이들처럼 스스로를 다잡고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데, 왜 쉽게 좌절하고 나태해지는지 비판하는 것입니다.
◎ 결론
환경의 제약 속에서도 잃지 말아야 할 품격과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려움에 처했을 때 더욱 스스로를 다잡아야 함을 역설하며, 물질적 환경이 어렵더라도 정신적인 품위와 자기 관리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하며, 특히 지식인이라면 더욱이 역경 속에서 자신의 본분을 잊지 말고 스스로를 굳건히 다잡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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閑中不放過, 忙處有受用, 靜中不落空, 動處有受用. 暗中不欺恩, 明處有受用.
한중불방과, 망처유수용, 정중불락공, 동처유수용. 압중불기은, 명처유수용.
한가한 때에도 헛되이 보내지 않으면, 바쁜 때에 쓸모가 있고, 고요한 때에도 헛되이 보내지 않으면, 움직이는 때에 쓸모가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은혜를 저버리지 않으면, 밝은 곳에서 쓸모가 있습니다.
1. 閑中不放過, 忙處有受用 (한중불방과, 망처유수용)
閑中不放過(한중불방과)는 한가한 시간에 게을리 보내지 않고라는 의미입니다. 한가한 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하고, 자기 계발에 힘쓰는 것을 말합니다. 忙處有受用(망처유수용)은 바쁜 때에 써먹을 곳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한가할 때 쌓아둔 실력이나 지혜가 바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됨을 강조합니다.
2. 靜中不落空, 動處有受用 (정중불락공, 동처유수용)
靜中不落空(정중불락공)은 고요한 상태에서 헛되지 않고라는 의미입니다. 명상이나 성찰을 통해 내면을 단련하고 정신을 비우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動處有受用(동처유수용)은 움직일 때에 써먹을 곳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고요할 때 쌓은 내면의 힘과 평정심이 실제 활동이나 문제 해결에 긍정적으로 작용함을 강조합니다.
3. 暗中不欺恩, 明處有受用 (압중불기은, 명처유수용)
暗中不欺恩(암중불기은)은 어두운 곳, 즉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양심을 속이지 않고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도 스스로의 도덕적 원칙을 지키며 정직하게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明處有受用(명처유수용)은 밝은 곳, 즉 남들이 다 보는 곳에서 써먹을 곳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쌓은 진실함과 덕성이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과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결국 사회적인 인정과 신뢰로 이어진다는 의미입니다.
◎ 결론
시간과 마음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꾸준히 수양하며 덕을 쌓는 것이, 삶의 모든 순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강조하며, 삶의 모든 순간에 끊임없이 자기 수양과 도덕적 실천을 게을리하지 않으면, 그 모든 노력이 쌓여 자신에게 유익하고 긍정적인 결과로 돌아온다는 꾸준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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念頭起處, 纔覺向欲路上去, 便挽從理路上來, 一起便覺, 一覺便轉. 此是轉禍爲福, 起死回生的關頭, 切莫輕易放過.
염두기처, 재각향욕로상거, 변만종리노상래, 일기변각, 일각변전. 차시전화위복, 기사회생적관두, 절막경이방과.
생각이 일어나는 곳에서, 겨우 욕심의 길로 향해 가는 것을 깨달으면, 곧 이치의 길로 돌이켜야 하고, 생각이 일어남을 곧 깨닫고, 깨달으면 곧 돌이켜야 합니다. 이것이 곧 화를 복으로 바꾸고, 죽음에서 삶으로 돌이키는 중요한 시점이니, 절대로 가볍게 놓쳐서는 안 됩니다.
1. 念頭起處, 纔覺向欲路上去, 便挽從理路上來, 一起便覺, 一覺便轉 (염두기처, 재각향욕로상거, 변만종리노상래, 일기변각, 일각변전)
念頭起處(염두기처)는 생각이 일어나는 순간을 말합니다. 纔覺向欲路上去(재각향욕로상거)는 막 욕망의 길로 향하려 할 때, 비로소 깨달으면이라는 의미입니다. 옳지 못한 생각이나 욕심이 마음속에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순간을 감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便挽從理路上來(변만종리노상래)는 곧바로 이치의 길로 돌이켜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理路(이로)는 올바른 도리, 진리를 말합니다. 즉, 잘못된 생각이 들었을 때 즉시 알아차리고, 그것을 긍정적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一起便覺(일기변각)은 한 번 생각이 일어나면 곧 깨닫고라는 의미입니다. 생각의 시작과 동시에 그 옳고 그름을 알아차리는 민감한 의식을 강조합니다. 一覺便轉(일각변전)은 한 번 깨달으면 곧 돌이켜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깨달음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행동을 변화시키거나 마음을 전환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는 찰나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2. 此是轉禍爲福, 起死回生的關頭, 切莫輕易放過 (차시전화위복, 기사회생적관두, 절막경이방과)
此是轉禍爲福, 起死回生的關頭(차시전화위복, 기사회생지관두)는 이것이 화를 복으로 바꾸고, 죽음을 삶으로 되돌리는 중요한 관문이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關頭(관두)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나 결정적인 전환점을 말합니다. 切莫輕易放過(절막경이방과)는 절대 쉽게 놓쳐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경고입니다. 이러한 마음 다스림의 순간은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기회이므로,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 결론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번뇌와 욕심을 즉시 알아차리고, 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전환하는 각성과 전변의 지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생각 하나하나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싹트려 할 때 즉시 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삶의 불행을 막고 행복을 가져오는 핵심적인 지혜임을 강력히 역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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靜中念慮澄徹, 見心之眞體, 閑中氣象從容, 識心之眞機. 淡中意趣冲夷, 得心之眞味, 觀心證道, 無如此三者.
정중념려징철, 견심지진체, 한중기상종용, 식심지진기. 담중의취충이, 득심지진미, 관심증도, 무여차삼자.
고요함 속에서 생각이 맑고 투명하면, 마음의 참된 본체를 보게 되고, 한가로움 속에서 기상이 너그럽고 여유로우면, 마음의 참된 기틀을 알게 되며, 담백함 속에서 뜻과 흥취가 평화롭고 조화로우면, 마음의 참된 맛을 얻게 되니, 마음을 관찰하고 도를 깨닫는 데, 이 세 가지보다 나은 것이 없습니다.
1. 靜中念慮澄徹, 見心之眞體, 閑中氣象從容, 識心之眞機 (정중념려징철, 견심지진체, 한중기상종용, 식심지진기)
靜中(정중)은 고요함 속에서를 말합니다. 외부의 소란이나 내부의 잡념이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念慮澄徹(념려징철)은 생각이 맑고 투명하여 번뇌가 가라앉고 마음이 청정해진 상태를 말합니다. 見心之眞體(견심지진체)는 마음의 참된 본체를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마음의 근본적인 실상, 즉 본성을 깨닫게 됨을 강조합니다. 閑中(한중)은 한가함 속에서를 말합니다. 시간적 여유와 더불어 정신적인 여유가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氣象從容(기상종용)은 기상이 여유롭고 침착하다는 의미입니다. 서두르거나 조급하지 않고 평온한 태도를 말합니다. 識心之眞機(식심지진기)는 마음의 참된 기틀을 알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고 작용하는지 그 이치를 깊이 이해하게 됨을 강조합니다.
2. 淡中意趣冲夷, 得心之眞味, 觀心證道, 無如此三者 (담중의취충이, 득심지진미, 관심증도, 무여차삼자)
淡中(담중)은 담박함 속에서를 말합니다. 욕심이 없고 욕망에 휩쓸리지 않는 소박하고 담담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意趣冲夷(의취충이)는 뜻과 흥취가 평온하고 조화롭다는 의미입니다. 세속적인 즐거움에 집착하지 않고 평범함 속에서 진정한 기쁨을 찾는 태도를 말합니다. 得心之眞味(득심지진미)는 마음의 참된 맛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욕심을 버린 상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순수하고 깊은 행복을 말합니다. 觀心證道(관심증도)는 마음을 관찰하여 도를 증득하는 것을 말합니다. 불교의 선이나 유교의 성찰과 비슷한 개념으로, 자신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봄으로써 진리를 깨닫는 수행을 뜻합니다. 無如此三者(무여차삼자)는 이 세 가지만한 것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즉, 고요함, 한가함, 담박함이야말로 마음을 수양하고 도를 깨닫는 가장 중요한 조건임을 강조합니다.
◎ 결론
고요함, 한가함, 담박함이라는 세 가지 정신적 상태가 마음의 본질과 진리를 깨닫는 데 필수적인 요소임을 강조하며, 내면의 고요함과 여유, 그리고 담박한 마음가짐이 인간 본연의 진리와 행복을 찾아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임을 역설하며, 이러한 상태에서만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삶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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靜中靜非眞靜, 動處靜得來, 纔是性天之眞境. 樂處樂非眞樂, 苦中樂得來, 纔見以體之眞機.
정중정비진정, 동처정득래, 재시성천지진경. 낙처락비진락, 고중락득래, 재견이체지진기.
고요함 속에서 고요한 것은 참된 고요함이 아니니, 움직이는 곳에서 고요함을 얻어야, 비로소 천성의 참된 경지입니다. 즐거움 속에서 즐거운 것은 참된 즐거움이 아니니, 괴로움 속에서 즐거움을 얻어야, 비로소 본체의 참된 기틀을 볼 수 있습니다.
1. 靜中靜非眞靜, 動處靜得來, 纔是性天之眞境 (정중정비진정, 동처정득래, 재시성천지진경)
靜中靜非眞靜(정중정비진정)은 고요한 환경에서의 고요함은 참된 고요함이 아니다는 의미입니다. 외부 환경이 고요해서 마음이 편안한 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본질적인 고요함이 아님을 지적합니다.
動處靜得來, 纔是性天之眞境(동처정득래, 재시성천지진경)은 움직이는 곳에서 고요함을 얻어야 비로소 본성의 참된 경지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내면의 평온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진정한 수양의 경지임을 강조합니다.
2. 樂處樂非眞樂, 苦中樂得來, 纔見以體之眞機 (낙처락비진락, 고중락득래, 재견이체지진기)
樂處樂非眞樂(낙처락비진락)은 즐거운 환경에서의 즐거움은 참된 즐거움이 아니다는 의미입니다. 외부적인 쾌락이나 순탄함에서 오는 즐거움은 피상적이고 오래가지 못함을 지적합니다. 苦中樂得來, 纔見以體之眞機(고중락득래, 재견이체지진기)은 고통 속에서 즐거움을 얻어야 비로소 마음 본체의 참된 기틀을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역경과 고난을 통해 인내하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는 깨달음과 성숙이야말로 진정한 기쁨이며, 이때 비로소 마음의 깊은 작용 원리를 이해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 결론
진정한 고요함과 즐거움은 외부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오히려 역동적인 삶의 한복판이나 고통 속에서 얻어지는 내면의 평화와 지혜임을 역설하며, 진정한 수양과 깨달음은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고통과 혼란 속에서 스스로를 다스리고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얻어진다는 역설적인 지혜를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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舍己, 毋處其疑, 處其疑, 卽所舍之志多愧矣. 施人, 毋責其報, 責其報, 倂所施之心俱非矣.
사기, 무처기의, 처기의, 즉소사지지다괴의. 시인, 무책기보, 책기보, 병소시지심구비의.
자신을 버릴 때는, 의심하는 마음을 갖지 말아야 하고, 의심하는 마음을 가지면, 곧 버리려는 마음가짐이 많이 부끄러워지게 됩니다. 남에게 베풀 때는, 보답을 바라지 말아야 하고, 보답을 바라면, 베푸는 마음까지 모두 잘못되게 됩니다.
1. 舍己, 毋處其疑, 處其疑, 卽所舍之志多愧矣 (사기, 무처기의, 처기의, 즉소사지지다괴의)
舍己(사기)는 자신을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이기심을 버리거나, 자신을 희생하여 공적인 일에 헌신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毋處其疑(무처기의)는 그것을 의심하는 마음을 두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희생을 결심했으면 망설이거나 후회하는 마음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處其疑, 卽所舍之志多愧矣(처기의, 즉소사지지다괴의)는 만약 의심하는 마음을 두면, 곧 버리려던 뜻에 부끄러움이 많아진다는 의미입니다. 희생적인 행동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손익을 계산하거나 후회한다면, 그 희생의 진정성이 퇴색되고 스스로도 부끄러움을 느끼게 됨을 강조합니다.
2. 施人, 毋責其報, 責其報, 倂所施之心俱非矣 (시인, 무책기보, 책기보, 병소시지심구비의)
施人(시인)은 남에게 베푸는 것을 말합니다. 毋責其報(무책기보)는 그 보답을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베풂에 있어 대가나 감사를 기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責其報, 倂所施之心俱非矣(책기보, 병소시지심구비의)는 만약 그 보답을 요구하면, 베푼 마음마저 모두 그릇된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무주상보시의 정신과 일맥상통하며, 보상을 바라는 마음으로 베풀면 그 행위의 순수성이 사라지고 오히려 이기적인 동기가 됨을 강조합니다.
◎ 결론
희생과 베풂에 있어 그 동기의 순수성과 진정성을 강조하며, 어떠한 조건이나 대가도 바라지 않는 마음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진정한 희생과 베풂은 아무런 조건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마음에서만 비롯된다는 것을 역설하며, 이기적인 동기가 개입되는 순간 그 행위의 가치가 상실됨을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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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薄我以福, 吾厚吾德, 以迓之, 天勞我以形, 吾逸吾心, 以補之. 天阨我以遇, 吾亨吾道, 以通之, 天且我奈何哉?
천박아이복, 오후오덕, 이아지, 천노아이형, 오일오심, 이보지. 천액아이우, 오형오도, 이통지, 천차아내하재?
하늘이 나에게 복을 박하게 하면, 나는 나의 덕을 두텁게 하여, 그것을 맞이하고, 하늘이 나의 육신을 수고롭게 하면, 나는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그것을 보충해야 합니다. 하늘이 나의 만남을 곤궁하게 하면, 나는 나의 도를 형통하게 하여, 그것을 통하게 하니, 하늘이 나를 어찌할 수 있겠습니까?
1. 天薄我以福, 吾厚吾德, 以迓之, 天勞我以形, 吾逸吾心, 以補之 (천박아이복, 오후오덕, 이아지, 천노아이형, 오일오심, 이보지)
天薄我以福(천박아이복)은 하늘이 나에게 복을 박하게 내린다는 의미입니다. 운명적으로 복이 적은 상황을 가정합니다. 吾厚吾德, 以迓之(오후오덕, 이아지)는 나는 나의 덕을 두텁게 하여, 그것을 맞이할 것이다는 의미입니다. 덕을 쌓음으로써 운명적인 결핍을 채우고, 오히려 복을 불러들이겠다는 능동적인 태도를 보여줍니다. 天勞我以形(천노아이형)은 하늘이 나의 몸을 수고롭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육체적으로 고되고 힘든 상황을 가정합니다. 吾逸吾心, 以補之(오일오심, 이보지)는 나는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그것을 보충할 것이다는 의미입니다. 육체적인 고통은 마음의 평화와 여유로움으로 극복하겠다는 정신적인 강인함을 보여줍니다.
2. 天阨我以遇, 吾亨吾道, 以通之, 天且我奈何哉? (천액아이우, 오형오도, 이통지, 천차아내하재?)
天阨我以遇(천액아이우)는 하늘이 나의 처지를 곤궁하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어려운 환경이나 막다른 상황에 처했음을 가정합니다. 吾亨吾道, 以通之(오형오도, 이통지)는 나는 나의 도를 형통하게 하여, 그것을 통하게 할 것이다는 의미입니다. 세상의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과 도리를 굳건히 지키고 실천함으로써, 막힌 것을 뚫고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天且我奈何哉?(천차아내하재?)는 하늘인들 나를 어찌하겠는가라는 강한 반문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덕을 쌓고, 마음을 다스리며, 도리를 지키면, 아무리 거대한 하늘의 섭리나 운명적인 어려움도 자신을 통제하거나 꺾을 수 없을 것이라는 초연하고 당당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 결론
천명이나 운명적 불행에 대해 좌절하지 않고, 내면의 수양과 덕행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초월하려는 군자의 강인한 의지와 능동적인 태도를 보여주며, 인간이 운명에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노력과 수양을 통해 운명을 개척하고 초월할 수 있는 주체적인 존재임을 강력히 역설하며,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강인한 의지를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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