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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격언서/채근담

채근담 상4

by jiminchido 2025.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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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상4

 

 

31

富貴家, 宜寬厚而反忌刻, 是富貴而貧賤其行矣, 如何能享? 聰明人, 宜斂藏而反炫耀, 是聰明而愚懵其病矣, 如何不敗?

부귀가, 의관후이반기각, 시부귀이빈천기행의, 여하능향? 총명인, 의렴장이반현요, 시총명이우몽기병의, 여하불패?

부유하고 귀한 집안은 마땅히 너그럽고 후해야 하지만, 오히려 질투하고 각박하게 구니, 이는 부유하고 귀하면서도 그 행실은 빈천한 것과 같으니, 어찌 그것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총명한 사람은 마땅히 재능을 감추고 드러내지 않아야 하지만, 오히려 자랑하고 뽐내니, 이는 총명하면서도 어리석고 무지한 병에 걸린 것과 같으니, 어찌 실패하지 않겠습니까?

 

 

1. 富貴家, 宜寬厚而反忌刻, 是富貴而貧賤其行矣, 如何能享? (부귀가, 의관후이반기각, 시부귀이빈천기행의, 여하능향?)

富貴家(부귀가)는 부유하고 명예로운 집안을 뜻합니다. 이러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마땅히 寬厚(관후), 즉 너그럽고 후덕해야 하는데, 도리어 忌刻(기각), 즉 남을 시기하고 각박하게 대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겉으로는 富貴(부귀)하지만, (, 행동)貧賤(빈천)한 것과 같다고 평가합니다. 비유적으로는 부유한 신분에 걸맞지 않게 인색하고 편협한 마음을 가지면, 결국 如何能享(여하능향), 즉 어떻게 그 복을 제대로 누릴 수 있겠느냐는 반문으로, 그러한 태도로는 복을 누릴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2. 聰明人, 宜斂藏而反炫耀, 是聰明而愚懵其病矣, 如何不敗? (총명인, 의렴장이반현요, 시총명이우몽기병의, 여하불패?)

聰明人(총명인)은 재주와 지혜가 뛰어난 사람을 말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마땅히 斂藏(렴장), 즉 자신의 재능을 감추고 겸손해야 하는데, 도리어 炫耀(현요), 즉 뽐내고 과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겉으로는 聰明(총명)하지만, (, 폐단)愚懵(우몽), 즉 어리석고 몽매한 것과 같다고 평가합니다. 비유적으로는 지혜를 과시하는 것이 오히려 어리석음의 발현임을 의미하며, 如何不敗(여하불패), 즉 어찌 실패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는 반문으로, 그러한 태도로는 결국 실패하게 됨을 강조합니다.

 

결론

부유함과 총명함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릇된 행동으로 인해 화를 자초하는 상황을 경계하며, 올바른 처세와 겸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32

居卑而後知登高之爲危, 處晦而後知向明之太露. 守靜而後知好動之過勞, 養黙而後知多言之爲躁.

거비이후지등고지위위, 처회이후지향명지태로. 수정이후지호동지과로, 양묵이후지다언지위조.

낮은 곳에 살아본 뒤에야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이 위험한 줄 알게 되고, 어둠에 처해본 뒤에야 밝음을 향하는 것이 너무 드러나는 줄 알게 됩니다. 고요함을 지켜본 뒤에야 움직임을 좋아하는 것이 너무 수고로운 줄 알게 되고, 침묵을 길러본 뒤에야 말이 많은 것이 조급한 줄 알게 됩니다.

 

 

1. 居卑而後知登高之爲危, 處晦而後知向明之太露 (거비이후지등고지위위, 처회이후지향명지태로)

居卑(거비)는 낮은 지위나 겸손한 위치에 머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한 후에야 登高之爲危(등고지위위), 즉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높은 자리에 대한 맹목적인 욕망을 경계하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해야 함을 시사하며, 處晦(처회)는 어둡고 드러나지 않는 곳에 처하는 것, 즉 은둔하거나 재능을 감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한 후에야 向明之太露(향명지태로), 즉 밝은 곳으로 나아가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는 것이 얼마나 너무 드러나는 것인지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과도한 자기 과시나 명성 추구가 오히려 위험하거나 부적절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됨을 말합니다.

 

2. 守靜而後知好動之過勞, 養黙而後知多言之爲躁 (수정이후지호동지과로, 양묵이후지다언지위조)

守靜(수정)은 고요함을 지키는 것, 즉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고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한 후에야 好動之過勞(호동지과로), 즉 움직이기를 좋아하는 것이 얼마나 지나친 수고로움을 동반하는지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불필요한 활동이나 분주함이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됨을 말하며, 養黙(양묵)은 침묵을 지키며 마음을 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한 후에야 多言之爲躁(다언지위조), 즉 말이 많은 것이 얼마나 소란스럽고 경박한 것인지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말을 아끼고 신중하게 함으로써 언행의 무게를 깨닫게 됨을 말합니다.

 

결론

대립 되는 상황을 겪어봐야 비로소 깨달을 수 있는 진리를 제시하며,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 중용의 지혜를 강조하며, 반대되는 상황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비로소 그 본질을 깨닫게 되며, 이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33

放得功名富貴之心下, 便可脫凡. 放得道德仁義之心下, 便可入聖.

방득공명부귀지심하, 변가탈범. 방득도덕인의지심하, 변가입성.

공명과 부귀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으면, 곧 속세를 벗어날 수 있고, 도덕과 인의에 대한 마음마저 내려놓으면, 곧 성인의 경지에 들어설 수 있게 됩니다.

 

 

1. 放得功名富貴之心下, 便可脫凡 (방득공명부귀지심하, 변가탈범)

功名富貴(공명부귀)는 공을 세워 이름을 알리고 부유하고 귀하게 되는 세속적인 욕망과 가치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한 (, 마음)放下(방하, 내려놓다)할 수 있다면, 便可脫凡(변가탈범), 즉 곧 범속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세속적인 욕망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평범한 존재에서 벗어나 특별한 경지에 이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2. 放得道德仁義之心下, 便可入聖 (방득도덕인의지심하, 변가입성)

道德仁義(도덕인의)는 인간이 마땅히 지켜야 할 고귀한 윤리적 가치와 도리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한 (, 마음)까지도 放下(방하, 내려놓다)할 수 있다면, 便可入聖(변가입성), 즉 곧 성인의 경지에 들어설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도덕적 선행이나 인의를 베푸는 행위 자체에 대한 집착이나 내가 이런 고귀한 행동을 한다는 의식마저도 내려놓을 때, 비로소 무위자연의 경지나 진정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진정한 초월은 세속적 욕망을 넘어선 도덕적 가치에 대한 집착까지도 비워내는 데서 온다는 깊은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결론

마음을 비움의 철학을 통해 세속적인 욕망뿐만 아니라, 고귀하다고 여겨지는 도덕적 가치에 대한 집착까지도 내려놓음으로써 더 높은 정신적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음을 역설합니다.

 

 

 

 

34

利欲未盡害心, 意見乃害心之蟊賊. 聲色未必障道, 聰明乃障道之藩屛.

이욕미진해심, 의견내해심지모적. 성색미필장도, 총명내장도지번병.

이익과 욕망이 마음을 해치는 것이 다는 아니나, 자신의 의견이야말로 마음을 해치는 좀벌레와 같습니다. 소리와 여색이 반드시 도를 막는 것은 아니나, 총명함이야말로 도를 막는 울타리와 같습니다.

 

 

1. 利欲未盡害心, 意見乃害心之蟊賊 (이욕미진해심, 의견내해심지모적)

利欲(이욕)은 이익을 탐하는 욕망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욕망이 未盡害心(미진해심), 즉 아직 마음을 완전히 해치지 못한다는 것은, 적당한 수준의 욕망은 삶의 동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意見(의견)은 여기서 단순한 의견이 아니라 고정관념, 아집, 편견, 주관적인 판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의견이 乃害心之蟊賊(내해심지모적), 즉 곧 마음을 해치는 좀벌레라고 강하게 비판합니다. 좀벌레는 곡식을 갉아먹듯이, 아집과 편견은 마음을 서서히 병들게 하고 올바른 판단을 흐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외부의 유혹보다 내면의 고착된 생각이 더 위험함을 강조합니다.

 

2. 聲色未必障道, 聰明乃障道之藩屛 (성색미필장도, 총명내장도지번병)

聲色(성색)은 음악과 여색, 즉 감각적인 쾌락과 유혹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未必障道(미필장도), 즉 반드시 도를 가로막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감각적인 쾌락 자체가 본질적으로 악한 것이 아니며, 적절히 다스리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聰明(총명)은 재주와 지혜가 뛰어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총명함이 乃障道之藩屛(내장도지번병), 즉 곧 도를 가로막는 울타리라고 경고합니다. 지나친 총명함은 오히려 스스로를 믿고 아는 것에 갇혀 더 깊은 진리를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거나, 잔꾀를 부려 본질적인 수양을 게을리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겉으로 보이는 유혹보다 내면의 아집과 총명함에 대한 자만이 진정한 깨달음에 더 큰 장애물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결론

겉으로 드러나는 탐욕이나 감각적 쾌락보다, 내면의 아집과 편견, 그리고 지나친 총명함이 오히려 진정한 깨달음과 자기 발전을 가로막는 더 큰 장애물임을 경고합니다.

 

 

 

 

35

人情反復, 世路崎嶇. 行不去處, 須知退一步之法, 行得去處, 務加讓三分之功.

인정반복, 세로기구. 행불거처, 수지퇴일보지법, 행득거처, 무가양삼분지공.

인정은 반복되고, 세상 길은 험난합니다. 갈 수 없는 곳에서는, 반드시 한 걸음 물러서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갈 수 있는 곳에서는, 모름지기 세 푼의 양보하는 공을 더해야 합니다.

 

 

1. 人情反復, 世路崎嶇 (인정반복, 세로기구)

人情反復(인정반복)은 사람의 마음이나 인정이 자주 변하고 뒤집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관계의 불안정성을 지적합니다. 世路崎嶇(세로기구)는 세상의 길이 울퉁불퉁하고 험난하다는 것으로, 삶의 과정이 순탄치 않고 어려움이 많다는 현실을 묘사합니다.

 

2. 行不去處, 須知退一步之法, 行得去處, 務加讓三分之功 (행불거처, 수지퇴일보지법, 행득거처, 무가양삼분지공)

行不去處(행불거처)는 더이상 나아갈 수 없는 막다른 길이나 어려운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須知退一步之法(수지퇴일보지법), 즉 모름지기 한 걸음 물러설 줄 아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무모하게 돌진하기보다, 때로는 포기하거나 양보하고, 물러서서 상황을 지켜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퇴보가 때로는 전진을 위한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行得去處(행득거처)는 순조롭게 나아갈 수 있는 길이나 이로운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務加讓三分之功(무가양삼분지공), 즉 반드시 삼분의 일쯤 양보하는 공을 더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모든 이익을 독점하거나 자신의 길만을 고집하기보다, 여유가 있을 때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고 배려하는 미덕을 발휘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는 불필요한 경쟁과 갈등을 피하고, 주변과의 조화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결론

변화무쌍한 세상과 인간관계 속에서 지혜롭게 처신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유연성과 양보의 미덕을 강조합니다.

 

 

 

 

36

待小人, 不難於嚴而難於不惡. 待君子, 不難於恭而難於有禮.

대소인, 불난어엄이난어불오. 대군자, 불난어공이난어유례.

소인을 대할 때, 엄하게 대하기는 어렵지 않으나, 미워하지 않기는 어렵습니다. 군자를 대할 때, 공손하게 대하기는 어렵지 않으나, 예의를 갖추기는 어렵습니다.

 

 

1. 待小人, 不難於嚴而難於不惡 (대소인, 불난어엄이난어불오)

待小人(대소인)은 소인을 대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小人(소인)은 간사하고 비루하며 이기적인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소인들을 대할 때 不難於嚴(불난어엄), 즉 엄격하게 대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말합니다. 잘못된 행동에 대해 분명히 선을 긋고 제재하는 것은 비교적 쉬운 일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而難於不惡(이난어불악), 즉 그들을 미워하지 않는 것이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소인의 비루한 행동을 보면서도 감정적으로 미워하거나 증오심을 품지 않는 것이 진정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소인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대처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2. 待君子, 不難於恭而難於有禮 (대군자, 불난어공이난어유례)

待君子(대군자)는 군자를 대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君子(군자)는 덕이 높고 올바른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군자들을 대할 때 不難於恭(불난어공), 즉 공손하게 대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말합니다. 군자의 덕망을 보고 자연스럽게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쉬운 일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而難於有禮(이난어유례), 즉 예의를 갖추는 것이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여기서 ()는 단순히 겉치레의 공손함이 아니라, 상대방의 인품과 지위에 걸맞은 진정성 있고 깊이 있는 예의범절, 즉 진정한 존경심에서 우러나오는 배려와 존중을 의미합니다. 군자의 깊이를 헤아려 그에 합당한 진정한 예의를 갖추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말합니다.

 

결론

소인과 군자를 대하는 태도의 미묘한 차이와 그 안에 담긴 깊은 인간 이해를 제시합니다.

 

 

 

 

37

寧守渾噩, 而黜聰明, 有些正氣還天地. 寧謝紛華, 而甘澹泊, 有個淸名在乾坤.

영수혼악, 이출총명, 유사정기환천지. 영사분화, 이감담박, 유개청명재건곤.

차라리 어리석음을 지키고 총명함을 물리쳐서, 약간의 바른 기운을 천지에 돌려주고, 차라리 화려함을 버리고 담박함을 달게 여겨서, 맑은 이름을 천지에 남기는 게 좋습니다.

 

 

1. 寧守渾噩, 而黜聰明, 有些正氣還天地 (영수혼악, 이출총명, 유사정기환천지)

寧守渾噩(영수혼악)은 차라리 순박하고 어리숙함을 지켜라는 의미입니다. 渾噩(혼악)은 꾸밈없고 순진하며 소박한 상태를 뜻합니다. 而黜聰明(이출총명)은 총명함을 버려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은 내쫓거나 버린다는 뜻으로, 지나치게 자신의 지혜를 과시하거나 잔꾀를 부리는 것을 경계합니다. 그렇게 하면 有些正氣還天地(유사정기환천지), 즉 약간의 바른 기운을 천지에 돌려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개인적인 총명함을 드러내기보다, 순박하게 살아감으로써 세상의 올바른 기운을 보존하고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는 삶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2. 寧謝紛華, 而甘澹泊, 有個淸名在乾坤 (영사분화, 이감담박, 유개청명재건곤)

寧謝紛華(영사분화)는 차라리 번화함을 사양하고라는 의미입니다. 而甘澹泊(이감담박)은 담박함을 달게 여겨라는 의미입니다. 세속적인 화려함과 부귀를 쫓기보다, 소박하고 간소한 삶에 만족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有個淸名在乾坤(유개청명재건곤), 즉 맑은 이름이 천지에 남을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일시적인 명예나 부귀보다, 후세에까지 길이 남을 청렴하고 순수한 명예가 더 가치 있음을 강조합니다.

 

결론

겉으로 드러나는 총명함과 화려함을 버리고, 내면의 순수함과 소박함을 지킴으로써 진정한 가치와 명예를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38

降魔者, 先降自心, 心伏, 則群魔退聽. 馭橫者, 先馭此氣, 氣平, 則外橫不侵.

항마자, 선항자심, 심복, 즉군마퇴청. 어횡자, 선어차기, 기평, 즉외횡불침.

마귀에게 항복 받으려는 사람은, 먼저 자신의 마음에 항복을 받아야 하니, 마음이 항복하면, 모든 마귀가 물러나 따릅니다. 횡포한 자를 다스리려는 사람은, 먼저 자신의 기운을 다스려야 하니, 기운이 평온하면, 외부의 횡포가 침범하지 못합니다.

 

 

1. 降魔者, 先降自心, 心伏, 則群魔退聽 (항마자, 선항자심, 심복, 즉군마퇴청)

降魔者(항마자)는 마귀를 항복시키려는 사람을 말합니다. 여기서 ()는 외부적인 악의 세력뿐만 아니라, 내면의 번뇌, 탐욕, 분노, 어리석음 등 마음을 어지럽히는 모든 부정적인 요소를 비유합니다. 이러한 마귀를 물리치려면 先降自心(선항자심), 즉 먼저 자기 마음을 항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탐욕과 분노, 아집 등을 다스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미입니다. 心伏(심복), 즉 마음이 굴복하여 평정해지면, 則群魔退聽(즉군마퇴청), 즉 곧 온갖 마귀가 물러나 말을 듣게 된다고 말합니다. 내면의 평화가 이루어지면 외부의 유혹이나 어려움도 더이상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2. 馭橫者, 先馭此氣, 氣平, 則外橫不侵 (어횡자, 선어차기, 기평, 즉외횡불침)

馭橫者(어횡자)는 횡포하고 무례한 상황이나 사람을 다스리려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러한 횡포함을 다스리려면 先馭此氣(선어차기), 즉 먼저 자신의 기운을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는 여기서 개인의 감정, 태도, 에너지 등을 포괄합니다. 자신이 먼저 감정적으로 동요하거나 흥분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氣平(기평), 즉 기운이 평정해지면, 則外橫不侵(즉외횡불침), 즉 외부의 횡포함이 침범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내면이 흔들리지 않으면 외부의 어떤 도전이나 횡포도 자신을 해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결론

외부의 적이나 어려움에 대처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의 내면을 다스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39

敎弟子, 如養閨女, 最要嚴出入, 謹交遊. 若一接近匪人, 是淸淨田中, 下一不淨種子, 便終身難植嘉禾.

교제자, 여양규녀, 최요엄출입, 근교류. 약일접근비인, 시청정전중, 하일부정종자, 변종신난식가화.

제자를 가르치는 것은, 규중 처녀를 기르는 것과 같으니, 가장 중요한 것은 출입을 엄격히 하고, 교유를 신중히 하는 것입니다. 만약 한 번이라도 불량한 사람을 가까이하면, 이는 깨끗한 밭에, 더러운 씨앗을 심는 것과 같으니, 곧 평생토록 아름다운 곡식을 심기 어렵습니다.

 

 

1. 敎弟子, 如養閨女, 最要嚴出入, 謹交遊 (교제자, 여양규녀, 최요엄출입, 근교류)

敎弟子(교제자)는 제자를 가르치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러한 교육을 如養閨女(여양규녀), 즉 규방의 딸을 키우는 것과 같다고 비유합니다. 옛날에는 귀한 집 딸을 외부와 단절시켜 순수하게 키우려 했던 시대적 배경을 반영합니다. 이는 제자 교육, 특히 어린 제자의 교육이 그만큼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야 함을 강조합니다. 最要嚴出入(최요엄출입), 즉 가장 중요하게는 출입을 엄격히 하고, 謹交遊(근교유), 즉 사귐을 신중히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외부로부터의 부정적인 영향을 차단하고, 올바른 친구를 사귀도록 지도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2. 若一接近匪人, 是淸淨田中, 下一不淨種子, 便終身難植嘉禾 (약일접근비인, 시청정전중, 하일부정종자, 변종신난식가화)

若一接近匪人(약일접근비인)은 만약 한 번이라도 불량한 사람에게 가까이하면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是淸淨田中, 下一不淨種子(시청정전중, 하일불정종자), 즉 깨끗한 밭에 불결한 씨앗을 하나 심는 것과 같다고 비유합니다. 淸淨田(청정전)은 아직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마음이나 인성을 가진 제자의 상태를, 不淨種子(불정종자)는 나쁜 영향이나 습관을 비유합니다. 便終身難植嘉禾(변종신난식가화), 즉 곧 평생 아름다운 곡식을 심기 어렵다고 경고합니다. 한 번 나쁜 영향을 받으면 평생동안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어려움을 강조하며, 초기 인성 교육에서 환경과 교우 관계의 중요성을 극대화하여 표현합니다.

 

결론

제자 교육의 중요성과 환경의 영향력을 강조하며, 청소년기 인성 교육의 신중함을 역설합니다.

 

 

 

 

40

欲路上事, 毋樂其便而姑爲染指, 一染指, 便深入萬仞. 理路上事, 毋憚其難而稍爲退步. 一退步, 便遠隔千山.

욕로상사, 무락기편이고위염지, 일염지, 변심입만인. 이로상사, 무탄기난이초위퇴보, 일퇴보, 변원격천산.

욕심의 길에 있는 일은, 그 편리함을 즐거워하며 잠시 손을 대지 마십시오. 한 번 손을 대면, 곧 만 길 깊이 빠지게 됩니다. 이치의 길에 있는 일은, 그 어려움을 꺼려 조금이라도 물러서지 마십시오. 한 번 물러서면, 곧 천 산이 멀어지게 됩니다.

 

 

1. 欲路上事, 毋樂其便而姑爲染指, 一染指, 便深入萬仞 (욕로상사, 무락기편이고위염지, 일염지, 변심입만인)

欲路上事(욕로상사)는 욕망을 추구하는 길에 있는 일들, 즉 개인적인 이익이나 쾌락을 좇는 행위들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겉으로는 樂其便(낙기편), 즉 그 편안함을 즐기게 한다고 말합니다. 쉽게 이득을 취하거나 편안함을 얻을 수 있는 유혹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毋姑爲染指(무고위염지), 즉 잠시라도 손대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합니다. 染指(염지)는 손가락을 대어 맛본다는 뜻으로, 유혹에 잠깐이라도 빠지는 것을 비유합니다. 一染指, 便深入萬仞(일염지, 변심입만인), 즉 한 번 손대면 곧 만 길 깊이로 깊이 빠져든다고 경고합니다. 萬仞(만인)은 매우 깊은 심연을 의미하며, 한 번 욕망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됨을 강조합니다.

 

2. 理路上事, 毋憚其難而稍爲退步. 一退步, 便遠隔千山 (이로상사, 무탄기난이초위퇴보, 일퇴보, 변원격천산)

理路上事(이로상사)는 도리를 지키는 길에 있는 일들, 즉 올바르고 정직한 행위들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종종 憚其難(탄기난), 즉 그 어려움을 두려워하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올바른 길은 대개 힘들고 고통스러운 경우가 많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毋稍爲退步(무소위퇴보), 즉 조금이라도 물러서지 말라고 강력히 강조합니다. 一退步, 便遠隔千山(일퇴보, 변원격천산), 즉 한 번 물러서면 곧 천 산만큼 멀리 떨어진다고 경고합니다. 이는 도리에서 한 번 벗어나기 시작하면 다시 올바른 길로 돌아오기가 매우 어렵고, 그 간극이 엄청나게 벌어질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 욕망의 길은 쉽게 빠져들고, 도리의 길은 한 번이라도 게을리하면 되돌리기 어렵다는 교훈을 통해, 철저한 자기 단속과 올바른 길에 대한 끈질긴 노력을 역설합니다.

 

결론

욕망을 좇는 길과 도리를 지키는 길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삶의 태도를 제시하며, 그에 따른 결과의 극명한 차이를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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